창원=뉴시스】강종효 기자 = 야권이 롯데마트 미국산 LA갈비 할인판매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10일 롯데마트 미국산 LA갈비 할인판매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롯데마트는 축산 농민들 두 번 죽이는 미국산 쇠고기 할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경남도당은 "구제역 사태로 우리 축산농민들이 피눈물 흘리고 있는 지금 롯데마트가 미국산 LA 갈비를 절반값에 파는 할인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며 "통큰 치킨에 이어 통큰 갈비 판매라니 뻔뻔하고 몰염치한 기업의 이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당은 "롯데마트의 미국산 소갈비 할인행사는 축산 농민을 두 번 울리고, 두번 죽이는 행태다"며 "전국적으로 100만마리에 이르는 소와 돼지들이 살처분되고 우리 축산업의 기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판매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도당은 "롯데마트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산 소고기 할인행사를 벌이는 것은 상도의를 떠나서 사실상 패륜적 행태다"며 "롯데가 이런 식으로 영세상인 죽이기에 더해 농민 죽이기까지 나서는 등 최소한 도리마저 저버리고 오만하고도 무차별한 자본의 폭력을 계속 행사한다면 범국민적인 롯데심판 여론이 비등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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