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 값 잡는 데는 무한경쟁이 특효.” 독일 정부가 치솟는 기름 값을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알디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휘발유와 경유 같은 차량용 기름을 판매하도록 제안한 것이다.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은 17일 일간 빌트와 인터뷰에서 “알디와 리들 등 대형 할인마켓 체인에서 기름을 판매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면서 “가격은 항상 경쟁에 의해 결정되는 게 최선이며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주 독일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49유로(약 2214원)였고 경유 값은 1.33유로였다. 그 전주에 비해 1.5센트나 오른 것이다.
독일의 슈퍼마켓 내 휘발유 판매 허용은 2년 전쯤 예견됐다. 알디그룹의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호퍼는 2009년부터 마켓에서 휘발유를 판매해왔다. 이곳 판매가는 여러 할인을 포함하면 ℓ당 99센트에 팔리기도 했다. 독일 정유업계는 알디가 호퍼를 통해 독일에서의 시장성을 시험해 왔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독일 정치권은 환영일색이다. 중도좌파 성향인 사민당(SDP)의 소속 한 정치인은 “독일 역시 룩셈부르크처럼 기름 값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링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中 가장 민감한 부분… 美, 류사오보 문제 거론 예고
美·中 정상회담 '까칠한' 4대 의제
인권 등 정치체제는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슈이다. 대외적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로가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하라"고 한 것이 단적으로 증명한다. 후 주석은 또 21세기 미중 관계의 초석은 "동등한 파트너"라며 상호신뢰와 존중을 수 차례 강조했다. 한마디로 인권 문제는 거론할 생각도 말고 설사 미국이 의제로 꺼낸다 해도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다르다. 인권은 내정간섭이 아니라 책임있는 국가로서는 당연히 보장해야 할 가치라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이 주권침해라고 반발하지만, 유엔 회원국으로서 중국은 보편적인 인권문제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스스로가 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 인권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된다고 언급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둘러싼 전선은 이미 형성돼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석방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등 정치체제는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슈이다. 대외적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로가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하라"고 한 것이 단적으로 증명한다. 후 주석은 또 21세기 미중 관계의 초석은 "동등한 파트너"라며 상호신뢰와 존중을 수 차례 강조했다. 한마디로 인권 문제는 거론할 생각도 말고 설사 미국이 의제로 꺼낸다 해도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다르다. 인권은 내정간섭이 아니라 책임있는 국가로서는 당연히 보장해야 할 가치라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이 주권침해라고 반발하지만, 유엔 회원국으로서 중국은 보편적인 인권문제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스스로가 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 인권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된다고 언급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둘러싼 전선은 이미 형성돼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석방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Windows 7 최적화로 200% 성능 내자
윈도우 7 최적화
2. 윈도우 7 최적화 - 사용자
시스템 최적화란 필요 없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중지시킴으로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윈도우 7은 총 6개의 에디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사용자는 많은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좀 더 상위 버전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상위버전으로 갈수록 높은 리소스를 요구하게 되며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많은 서비스를 실행하기 때문에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Microsoft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Windows 7은 Vista보다 15%, XP보다 5%의 성능향상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이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강좌는 Windows 7을 최적화 시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최적화 강좌는 크게 3가지(사용자 최적화, 시스템 최적화, 인터넷 최적화)로 구분되며, 최적화는 사용자의 사용 환경 및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아래의 내용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2. 윈도우 7 최적화 - 사용자
1) Administrator 계정 활성화윈도우7 설치하고 사용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용 중인 계정이 관리자 계정이 아니기 때문인데 프로그램 설치나 기타 여러 가지 상황이 오면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매번 나오게 됩니다. 이 메시지가 귀찮거나 혼자만 PC를 사용한다면 아예 관리자 계정으로 윈도우를 사용하면 됩니다.
①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명령 프롬프트 에서 마우스 우 클릭한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합니다.
② 명령 프롬프트가 나오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net user administrator /active:yes![]()
③ 완료 후 재부팅을 하게 되면 Administrator 계정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2)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조정대부분의 사용자들은 Vista를 사용하면서 가장 싫었던 점은 바로 UAC이었을 것입니다. 분명 사용자가 원해서 설치한 프로그램인데 컴퓨터는 멍청하게도 그 프로그램을 차단하고 있으니 난감할 따름이었죠. 귀찮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냥 쓰거나, 아니면 귀찮은 방법을 동원해 아예 기능을 꺼버리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7 에서는 이 UAC기능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① 시작 → 제어판 → 사용자 계정 및 가족 보호 → 사용자 계정 → 사용자 계정 컨트롤 설정 변경을 클릭합니다.
② 알림 조건을 2번째로 낮춥니다.![]()
3. 윈도우 7 최적화 - 시스템
1) 색인 기능 끄기윈도우 Vista, 7에서는 검색 기능을 빠르게 하기 위해 자동으로 시스템 파일을 제외한 모든 파일의 이름, 수정한 날짜,만든이, 태그등의 속성을 색인(Indexing)시켜 그 정보를 미리 저장해 놓습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성능이 좋지 않거나 시스템이 느린 경우 오히려 이 기능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인을 하려고 시스템은 계속 하드디스크를 엑세스하기 때문에 소음도 많이 나고 다른 프로그램 실행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색인 기능을 끄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① 탐색기를 실행 한 후 로컬 드라이브(C, D)에서 속성 창을 불러옵니다.![]()
② ‘이 드라이브의 파일 속성 및 내용 색인 허용’을 체크 해제한 후 ‘확인’버튼을 클릭합니다.
![]()
③ 검색 서비스종료를 위해 컴퓨터 관리 창을 불러옵니다.(시작 → 내 컴퓨터에서 우 클릭 한 후 ‘관리’ 선택)
④ 왼쪽 메뉴에서 ‘서비스 및 응용프로그램 → 서비스’를 선택한 후 오른쪽 화면에서 ‘Windows Search’ 항목을 더블클릭합니다.
![]()
⑤ 속성창이 나오면 시작유형을 ‘사용 안 함’으로 선택하고 ‘중지’ 버튼을 클릭하여 서비스를 중지합니다.![]()
⑥ 만약 위 설정을 했는데도 계속 하드디스크를 엑세스 한다면 ‘Peer Name Resolution’ 서비스도 중지해 주면 됩니다.
2) 시스템 백업/복원 기능 중지윈도우 7의 백업/복원 기능은 기존 운영체제 보다 강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완벽하지는 못합니다. 별도의 백업/복원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이 기능을 끄도록 하여 하드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면 됩니다.
① 시작 → 내 컴퓨터에서 우 클릭 후 속성을 클릭합니다(혹은 Windows + Pause). 시스템 창이 나오면 왼쪽의 일반 작업 창에서
‘고급 시스템 설정’을 클릭합니다.![]()
② ‘시스템 보호’ 탭을 선택한 후 아래에 있는 ‘구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③ ‘시스템 보호 해제’를 선택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3) 디스크 조각 모음 예약 해제
윈도우 7은 디스크 조각 모음 예약 실행이 기본 설정되어 있으며 해당 시간마다 디스크 조각 모음이 실행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시스템 성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 기능을 해제를 하고 필요할 때마다 실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시작 →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디스크 조각 모음을 클릭하여 실행합니다.
프로그램 상단에 예약일자가 나와 있습니다. 예약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구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② ‘예약 실행’을 해제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4) 하이버네이션 기능 끄기하이버네이션은 최대 절전모드에서 사용되는 임시 메모리 저장 공간을 말합니다. 평소에 최대 절전모드를 사용한다면 이 기능을 끄면 안되지만, 만약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다면 이 기능을 끄는 것을 권장합니다.(최대 4GB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① 명령 프롬프트를 불러옵니다.(시작 → 실행 → cmd)프롬프트가 나오면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한 후 실행 합니다.
powercfg -h off![]()
5) 가상 메모리 끄기가상 메모리란 시스템의 핵심인 커널을 하드디스크에 로딩하여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가상 메모리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 하드디스크 용량을 차지하고, 스왑과 소음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어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때문에 4GB 이상으로 충족하다면 가상 메모리를 꺼주는 것이 좋고, 만약 4GB 미만이거나 충분하지 않을 시 윈도우 기본설정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메모리가 충분치 않은 경우 가상 메모리를 끌 경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①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실행합니다. (시작 → 실행 → regedit)![]()
② 왼쪽의 키에서 아래의 경로로 찾아 갑니다.
HKEY_LOCAL_MACHINE \ SYSTEM \ CurrentControlSet \ Control \ Session Manager \ Memory Management
![]()
③ 오른쪽 세부항목 창에서 ‘DisablePagingExecutive’를 더블클릭합니다.
편집 창이 나오면 16진수를 선택 후 값 데이터에 1을 입력합니다.입력이 완료되면 ‘확인’ 버튼을 클릭한 후 반드시 재부팅
해야 합니다.![]()
6) Windows Defender 끄기
① 컴퓨터 관리 창의 서비스 항목을 불러옵니다.(내 컴퓨터 → 관리 → 왼쪽 메뉴 ‘서비스 및 응용프로그램’ → 서비스)
② Windows Defender 항목을 더블클릭 한 후 시작유형을 ‘사용 안함’으로, 서비스 ‘중지’를 클릭합니다.
윈도우 디펜더는 운영체제에 무료로 탑재되어 있는 MS의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별도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면 윈도우 디펜더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7) 시각효과 및 원격지원 설정시각효과는 윈도우를 좀 더 화려하게, 멋있게 사용하려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만 그만큼 시스템 자원을 많이 소비합니다. 만일 시각효과가 필요 없다면 혹은 윈도우 7의 기본 효과만 설정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됩니다.
① 시스템 속성 창을 불러옵니다(내 컴퓨터 → 속성 → 왼쪽의 ‘고급 시스템 설정’)
② 고급 탭의 ‘성능’ 부분의 ‘설정’ 버튼을 클릭한 후 아래와 같이 설정합니다.
* 아래의 설정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하나하나씩 적용해 보며 자신만의 시각 효과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원격 탭으로 이동한 후 ‘이 컴퓨터에 대한 원격 지원 연결 허용’을 체크 해제 합니다.설정을 마쳤으면 ‘확인’ 버튼을 클릭하여
빠져나옵니다.
![]()
4. 윈도우 7 최적화 - 인터넷
1) 인터넷 옵션 설정① 상단의 ‘도구 → 인터넷 옵션’을 클릭합니다.![]()
② 검색 기록 부분에 있는 ‘종료할 때 검색 기록 삭제’ 항목을 체크 합니다.
다음으로 ‘설정’ 버튼을 클릭한 후 ‘페이지를 열 때마다’로 설정합니다.
설정을 마쳤으면 ‘확인’ 버튼을 클릭하여 빠져나옵니다.
![]()
③ 다음으로 ‘연결’ 탭을 선택 합니다.‘LAN 설정’ 버튼을 클릭한 후 ‘자동으로 설정 검색’ 항목을 체크 해제합니다.![]()
④ 마지막으로 ‘고급’ 탭을 선택한 후 아래 항목을 체크 해제 합니다.
■ 프록시 연결을 통해 HTTP 1.1사용 해제
■ 부드러운 화면 이동 해제
■ UTF-8 URL 보내기 , HTML에 항상 Clear type 사용 해제
■ 브라우저를 닫을 때 임시 인터넷 파일 비우기 체크
![]()
여기까지 윈도우7 최적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컴퓨터 전송속도에 관한 총정리
급변하는 IT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도 컴퓨터 전송속도 수치에 무뎌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새로 나온 기술이니까 이전 기술보다는 당연히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실제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수치, 자료,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의 일반인들은 자신의 손 안에 놓여 있는 기기에 대한 정보조차도 무감각해질 뿐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IT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과 아예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이제 막 IT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나중에 새로운 IT 제품을 구입할 때 뭔가 와 닿을 것이다). 그런 고로 이번 기회에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컴퓨터를 비롯한 관련 기기의 전송속도 수치를 총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외우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떠한 기준으로 작동이 되는지 한번쯤 짚고 넘어가자는 얘기다. 참고로, 앞으로 이야기할 각 수치는 ‘이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으로, 실제 속도는 여러 경우의 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기준
90년대 시대를 풍미한 56Kbps 모뎀부터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까지의 전송 속도이다.

ADSL/ADSL2/ADSL2+라고 하니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종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모 업체에서 제공하는 'ADSL 라이트'나 'ADSL 프리미엄'처럼 속도에 차이가 나는 상품들 말이다.
이처럼 ADSL 시절에는 속도에 차이가 났지만 VDSL 이후의 통신 라인속도는 100MBps(12.5MB/s)로 고정되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수치일 뿐이다. 실제로는 이 정도의 다운로드 속도가 안 나오며, 약 8~9MB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센트리노2 등의 노트북 무선랜 속도기준

위 표의 수치에 근접한 속도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선랜 카드나 무선 라우터기(공유기, AP 등)도 이를 지원해야 한다. 현재 가장 빠른 전송속도를 가진 802.11n 무선랜 카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무선 공유기가 지원하는 속도가 이보다 낮으면 해당 속도가 나올 수 없다.
적외선 또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 전송 속도기준

연결될 두 기기에 모두 적외선 또는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용 각종 부품간의 전송 속도기준

요즘에는 랜카드나 사운드 카드가 대부분 메인보드 내장형이라 별도로 장착되는 건 그래픽 카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컴퓨터에 별도 장착되는 그래픽 카드는 대부분 PCI Express 2.0 방식이다. PCI 계열은 인텔에서, HyperTransport 계열은 AMD에서 개발/적용하고 있는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아울러 AGP는 PCI-Express 이전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던 방식이며, 현재는 일부 제품만 제한적으로 출시될 뿐 단종된 상태다.
하드디스크의 연결, 전송 속도기준

현재는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SCSI 방식은 서버급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연결/전송 방식이다. SCSI 방식의 경우, 별도의 컨트롤러 카드를 장착하면 일반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다.
USB 메모리와 같은 외부 저장장치의 전송 속도기준

시리얼 포트는 과거 마우스나 스캐너 등의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포트로 9개의 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이 포트를 사용하는 기기는 거의 없다.
컴퓨터에 장착하는 메모리(RAM)의 전송 속도기준

싱글 채널/듀얼 채널이란 메모리를 컴퓨터에 낱개로 장착하느냐, 2개를 한 쌍으로 장착하느냐의 차이이다. 흔히 말하는 싱글 채널 메모리와 듀얼 채널 메모리를 생각하면 되며, 최신 메인보드인 경우 트리플 채널 메모리도 지원한다.
너무 오래된 기술이라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위의 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무어의 법칙’처럼 세상은 짧은 시간 내에 급변해왔고, 급변하고 있으며, 급변할 것이다. 큰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는 없지만, 흐름과 변화를 놓치지 않을 작은 관심 하나만은 잊지 말자.
새로운 저장 장치 ‘SSD’에 대해서
드디스크(이하 HDD)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 1개의 HDD에 담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워낙 빠르게 커져서 그것들을 모두 담아낼 저장 용량만이 사용자들에게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새로운 저장장치 SSD의 출현
하지만 드디어 HDD의 일반적인 개념을 탈피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SSD'가 그것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드 디스크(Hard Disk)’를 HDD라고 부르는 것처럼 SSD 또한 'Solid-State Disk'의 줄임말이다(우리말로 하면 '고체 소자 디스크' 정도로 해석 가능하다).
겉으로 보기에 크기 외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일반 HDD와 SSD는 뭐가 다른 걸까? 일반 HDD는 원형의 철판 디스크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지만(이 때문에 HDD는 '디지털 세계 최후의 아날로그 장치'란 소리도 듣는다) SSD는 메모리를 사용하여 저장한다. 흔히 사용하는 USB 메모리나 플래시 메모리를 HDD처럼 사용한다는 의미이다(정확히는 SRAM 또는 DRAM을 사용한다).


이처럼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다 보니 여러 장점이 있다.
일단 내부에서 디스크가 회전하거나 헤드가 움직이는 동작이 아예 없다. 일반 HDD에 충격이 가해지면(예를 들어 HDD를 떨어뜨린다거나) 그로 인해 헤드가 디스크 표면에 닿아 긁혀버리고 긁힌 위치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는 손상을 입게 된다. 이에 비해 SSD는 디스크도, 회전도, 헤드도 없어 HDD에 비해 충격에 강하다.
또한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디스크가 없으니 소음도 전혀 없다('적다'가 아니고 ‘없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드르르르르륵...'하는 HDD 작동 소리가 들릴 때가 많은데, SSD를 사용하면 이런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저장 장치로 메모리를 사용하다 보니 데이터 입출력 속도가 HDD에 비해 매우 빠르다. 그 동안 USB 메모리나 플래시 메모리는 USB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했지만, SSD는 HDD처럼 S-ATA 케이블로 연결되니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실제로 SSD에 윈도우를 설치해 사용해보면 부팅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트북에 최적화된 SSD
SSD의 크기는 기존 HDD보다 훨씬 작아서(SSD의 크기는 대략 명함이나 신용카드 2개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트북에 탑재하면 노트북 전체의 무게도 줄어든다. 특히, 노트북에서는 기존 HDD에 비해 사용 전력이 낮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기도 한다. 때문에 새로 출시되는 고성능 노트북에는 SSD가 탑재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못한 모습
물론 SSD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먼저 현재의 HDD와 같이 대용량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제품화된 최대 용량이 고작 250GB 정도 밖에 안되니, 대용량을 원한다면 좀더 기다려야 하겠다. SSD의 최대 용량이 HDD의 최대 용량을 따라 잡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용량도 적은 편이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2009년 10월 30일 현재, 128GB정도 용량의 SSD는 약 40~50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아무리 성능이 높아도 가격대비 성능이 낮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참고로 일반 HDD는 1TB 제품이 대략 10만 원 정도이다.
앞으로 한동안 HDD는 일반 용도의 TB급 고용량에, SSD는 특수 용도의 수십 GB급의 저용량에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게도 된다. SSD가 더 이상 신선하지 않을 만큼 대중화된다면, 신용 카드만한 디스크에 자신의 데스크탑 환경을 저장하여 컴퓨터 디스크 슬롯에 끼우기만 하면 어디서든 평소 쓰는 그 환경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마치 핸드폰 USIM 카드를 다른 핸드폰에 꽂으면 저장 정보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단위로 보는 PC 용어 풀이
PC를 사용하다 보면 참으로 많은 '단위'가 나온다. 몇 헤르츠(Hz), 몇 메가(MB), 몇 바이트(Byte) 등과 같이 말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단위 때문에, PC와 친해지고 싶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 알고 보면 정작 PC 용어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위는 몇 개 되지 않는다. PC는 우리 생활에 아주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니 PC 관련 단위 정도는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게 좋겠다.
데이터 처리의 기본 단위 - 비트(bit)
비트는 'Binary digiT', 즉 '이진 숫자'의 약자이다. PC는 0과 1의 숫자(이진수)로 동작하는 게 기본인데, 여기서0은 Off를, 1은 On을 의미한다. 0을 입력하여 전기 신호를 끊고, 1을 입력하여 전기 신호를 넣는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구동된다.

PC가 표현하는 이러한 2진수의 가장 작은 단위가 바로 '비트'인 것이다. 예를 들어, 알파벳 한 문자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총 8개의 비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8개의 비트, 8bit는 1Byte(바이트)로 표기한다. 참고로, 비트는 'b'로, 바이트는 'B'로 표기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크기 단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 바이트 = 8비트
- 1 킬로바이트(Kilo Byte, KB) = 1,024 바이트
- 1 메가바이트(Mega Byte, MB) = 1,024 킬로바이트
- 1 기가바이트(Giga Byte, GB) = 1,024 메가바이트
- 1 테라바이트(Tera Byte, TB) = 1,024 기가바이트
- 1 페타바이트(Peta Byte) = 1,024 테라바이트
- 1 엑사바이트(Exa Byte) = 1,024 페타바이트
- 1 제타바이트(Zetta Byte) = 1,024 엑사바이트
- 1 요타바이트(Yotta Byte) = 1,024 제타바이트
이들은 주로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표기할 때 사용되며, 페타바이트 이하는 아직 저장장치로 공식 출시되지 않았다. 참고로 1,024는 2진수의 10승을 말하는데, 1,000이 아니라 1,024이기 때문에 용량 표기상의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80GB(80,000MB)라 해도 1,024MB의 80배하여 81,920MB가 되는 게 아니다. 1,024MB x 75배쯤 하여 76,800MB 정도로 제작한 다음 통상 80GB로 이름 붙여 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실제 디스크를 연결하면 80GB 보다 부족하게 표시된다. 하여튼 하드디스크 단위에서는 1,024는 그냥 1,000으로 생각해도 무관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 - 헤르츠(Hz)
한편 '헤르츠(Hertz)'는 0과 1 신호가 한번씩 실행되는 주기(사이클, Cycle)를 의미한다. 즉, 1Hz는 1초에 0, 1 신호를 한 번 실행하는 것이다. 1초에 1,000번의 신호를 실행하면 1KHz(킬로헤르츠), 100만번 실행하면 1MHz(메가헤르츠)가 된다. 마찬가지로 1GHz(기가헤르츠)는 1,000MHz이다(여기서는 1,024가 아니다).

따라서 2.26GHz라 한다면, 1초에 0, 1 신호 처리가 22억 6천만번 수행된다는 의미가 된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1 킬로헤르츠(KHz) = 1,000Hz
- 1 메가헤르츠(MHz) = 1,000KHz
- 1 기가헤르츠(GHz) = 1,000MHz
헤르츠 단위를 사용하는 컴퓨터 용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클럭(clock)'이다. 이 클럭의 사전적 의미는 1초에 처리하는 횟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클럭이 2.26GHz인 CPU는 '1초에 총 22억 6천만번'의 정보를 처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생활에서 보자면, 2GHz의 CPU와 3GHz의 CPU는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회수에서 10억 번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단, CPU의 데이터 처리 성능이 클럭 하나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이는 낮은 클럭의 코어2 듀오 CPU가 그보다 높은 클럭의 펜티엄4 CPU보다 빠른 성능을 발휘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CPU의 성능은 설계 과정과 제작 공정, 소비 전력, 캐시 메모리 용량 등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이러한 설계 과정, 제작 공정, 소비 전력 등을 묶어 '마이크로아키텍처'라 한다).
CPU에서 '클럭'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또 하나의 용어는 FSB(Front Side Bus)다. CPU는 메모리와 통신하기 위해 중간에 '칩셋'이라는 부품을 거치는데, 이때 CPU와 칩셋 사이(또는 칩셋과 메모리 사이)의 통신 경로를 FSB라 하며, 헤르츠 단위와 함께 경로 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나타내는 의미로도 사용된다(경우에 따라 '시스템 버스'라고도 불린다).

통상적으로 메인보드에는 두 개의 메인 칩이 장착되는데, 메인보드의 북쪽에 위치한다 해서 '노스 브릿지', 남쪽에 위치한다 하여 '사우스 브릿지'로 불린다. 노스 브릿지는 CPU와 메모리, 그래픽 카드 등의 통신을 담당하고, 사우스 브릿지는 기타 사운드 카드(또는 칩), 랜 카드(또는 칩) 등의 주변기기와의 통신을 담당한다(이들 칩셋을 거쳐 데이터가 이동하므로 '브릿지(Bridge)'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기본적으로 FSB가 높을수록 성능도 향상된다. 예를 들어, 인텔 코어2 듀오 E6300 CPU는 FSB가 233Mhz인데, 여기에 4배로 뻥튀기 해주는 기술(Quad Pumpling)이 적용되어 1,066MHz로 작동하게 된다. 설명이 어렵다고 해서 너무 머리 아파할 필요는 없다. 그냥 FSB 수치가 높은 제품이 성능이 좋다는 정도만 기억해두면 된다(2010년 초, 인텔 코어2 시리즈 기준에서는 FSB 1,333MHz가 일반적이다).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표기하는 단위 - RPM
하드디스크 내부에는 원판의 디스크(플래터)가 들어 있는데, 이 디스크가 1분에 몇 번 회전을 하는지 측정하는 단위가 바로 RPM(Revolution Per Minute)이다. 이 RPM은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주기 때문에 디스크 용량과 함께 하드디스크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드디스크 내부의 디스크는 계속 회전을 하고 있으며, 헤드는 회전하는 디스크 위의 한 지점에서 데이터를 읽어야 한다. 만약 헤드가 데이터의 위치를 놓치면 디스크가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제 위치에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이 때 소요되는 시간이 지연시간이다. 이러한 지연시간은 없을 수도 있으며(지연시간 0), 평균적인 지연시간은 0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의 절반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4,200RPM = 7.14ms
- 5,400RPM = 5.56ms
- 7,200RPM = 4.16ms
- 10,000RPM = 3.00ms
- 15,000RPM = 2.00ms
요즘 판매되는 데스크탑용 하드디스크는 일반적으로 7,200RPM 제품과 5,400RPM 제품이 주류이며, 당연히 7,200RPM 디스크가 5,400RPM 디스크보다 성능이 좋다(하지만 체감할 수준의 차이는 아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SSD(Solid State Disk)는 위 하드디스크처럼 디스크가 회전하는 방식이 아닌, 메모리를 통한 전자식 방식이라 RPM이 적용되지 않는다.
인터넷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 - bps
요즘엔 PC가 있는 곳마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다. 이런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bps'를 사용한다. bps는 'bit per second'로 1초당 수신하는 비트를 의미한다. 당연히 Kbps는 1,000 bps를 의미하고, Mbps는 1,000 Kbps를 의미한다.
KT 메가패스나 LG파워콤 X-peed, 하나로통신의 하나포스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보면, 인터넷 전송속도가 '100메가'네 어쩌네 하는 소리들을 한다. 여기서 '100메가'는 '100Mbps'를 말하며, 메가바이트로 환산하면(나누기 8) 약 12MB정도가 된다.
서비스 업체에서 얘기하는 100메가는 인터넷 다운로드 시 1초당 12MB를 전송한다는 의미지만, 이는 이론적 수치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약 8~9MB 내외로, 인터넷 서비스 광고 내용처럼 100% 100Mbps가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이 정도만 되도 매우 훌륭한 인터넷 속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PC에 사용되는 용어는 다양하며,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 또한 하나씩 알아둘수록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접했던 많은 PC 용어 외에도 앞으로 나올 새로운 용어는 더욱 많을 것임이 분명하다. 귀찮더라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운동 선수가 테크닉을 익히기 전 기본기를 먼저 익히듯이 말이다.
사라진 메모리 용량 늘리는 법 - 32비트 운영체계의 한계 -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일단 메모리를 대량으로 장착하고 보는 사용자가 많다. 물론 일반적으로 메모리 용량은 많을수록 좋지만 한 가지 따져 봐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계의 대용량 메모리 지원 가능 여부다.

윈도우 7이 나온 지 반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계 중 하나인 윈도우 XP는 부팅 후 바탕화면이 나타나는 데까지 약 300MB 남짓의 메모리를 사용한다. 따라서 512MB 메모리의 컴퓨터에서는 느려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최소 1GB 이상의 메모리를 달아야 그나마 사용할만하다. 최근에는 2GB, 더 나아가 4GB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용 컴퓨터에서는 4GB 메모리를 100% 활용할 일은 거의 없다(전문 그래픽, 동영상 작업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메모리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냥 장착해뒀다'면 할 말이 없지만, 메모리 용량 2GB 정도면 인터넷 서핑하고, 일반 게임을 즐기며, 문서 작성하고, 음악 듣고, 영화 보고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현재의 32비트 윈도우 XP는 최대 4GB까지의 메모리만 인식한다. 즉, 그 이상의 메모리는 달아봤자 사용을 못한다는 의미다. 그럼 4GB까지는 정상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얘긴데, 실제로 4GB를 장착하고 부팅하면 윈도우 XP에서 이를 3.25GB, 혹은 3.50GB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사용자들은 '메모리 불량이 아닌가', '윈도우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데, 사실 이에 대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에 장착되는 각종 장치, 예를 들어 그래픽 카드나 랜 카드, 사운드 카드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구동 드라이버가 메모리에 로딩되어야 하는데, 이를 메모리 매핑(Memory-mapping)이라 하며, 이때 데이터 입출력(I/O)을 위해 MMIO(메모리 매핑 I/O) 영역을 사용하게 된다.
이 MMIO 영역은 윈도우(32비트)의 최대 인식 메모리인 4GB의 최상위 공간에 위치해야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1) 사진에 4GB가 장착되어 있고,
(2) 사진에서 중간에 MMIO 영역이 들어가 있다(이게 각종 장치를 구동하기 위한 영역이다).
즉, 이 때문에 4GB의 나머지 영역, 약 0.5GB가 뒤로 밀려나게 되는데, 애초에 장착된 메모리가 4GB 이하였다면 MMIO 영역이 들어온다고 해도 뒤로 밀려날 메모리가 없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4GB에서는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이때 MMIO는 실제 물리 메모리가 아니므로 운영체계가 사용할 수 있는 물리 메모리 계산에서 이를 제외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MMIO 영역을 뺀 나머지(ex 4GB-0.5GB=3.5GB)만을 인식하는 것이며, 비디오 메모리가 큰 그래픽카드를 꽂을수록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줄어든다.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혹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리라 생각한다. 있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32비트의 윈도우 XP SP 1 이하에서만 가능하고, SP 2부터는 아쉽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윈도우는 부팅할 때 C:\에 있는 boot.ini 파일을 읽어 들이므로 아래와 같이 밀려난 나머지 메모리를 윈도우에서 인식하도록 명령을 내려주면 된다(boot.ini 파일에는 윈도우 부팅에 적용되는 파티션과 부팅 정보가 담겨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위 그림과 같이 메모장으로 열어서 '/PAE' 옵션을 넣어주면 된다. PAE란 'Physical Address Extens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물리적 주소의 확장'쯤이 되겠다. 이 옵션을 통해 4GB 메모리를 정확하게 인식시켜줄 수 있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윈도우 XP SP 1에서만 된다).
참고로 윈도우 각 버전에 따른 메모리 지원 용량은 아래 표와 같다.

원래 32비트 운영체계에서는 2의 32승인 4,294,967,296비트, 즉 4.29GB의 메모리까지만 지원되는 게 맞지만,PAE를 사용함으로써 32비트에서 36비트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므로 총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4GB에서 2의 4승이 늘어난 68,719,476,736비트, 즉 64GB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위 표에서 Windows Server 일부 제품이(32비트지만) 64GB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사실 메모리가 사라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64비트 운영체계를 설치하는 것이다.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에는 64비트 버전도 있는데 이를 설치하면 4GB 이상의 메모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64비트 버전 윈도우는 32비트 윈도우에 비해 성능은 높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32비트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차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64비트 컴퓨팅을 한 발 앞서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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