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0일 월요일

PC 업그레이드 강좌 3부 - 게임 성능 높이기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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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메모리 선별법 - 1부

컴퓨터 지식이 많지 않은 사용자도 '내 컴퓨터는 메모리가 부족해' 내지는 '아무래도 메모리를 늘려야 할 것 같아' 등 컴퓨터 메모리에 대해 곧잘 얘기하곤 한다. 물론 메모리는 컴퓨터 성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넉넉한 용량을 꽂는 것이 좋다. 최근 여러 요인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여전히 다른 컴퓨터 부품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computer_memory_module_chomolanma.jpg메모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무작정 아무 제품이나 사서 장착할 수는 없다. 컴퓨터의 규격에 따라 지원하는 메모리 형식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메모리 분야는 전문용어나 기술정의가 많은 터라 일반 사용자에게 올바른 메모리 구매는 예상보다 어렵다. 메모리 구매 후 자신의 컴퓨터 규격에 맞지 않아 낭패를 겪는 경우도 제법 있다. 지금부터 자신의 컴퓨터 메모리 사양을 파악하고 적절한 메모리를 사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메모리의 정의와 역할

먼저 컴퓨터에 있어 과연 메모리라는 부품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겠다. 메모리(Memory)의 사전적 의미는 '기억, 회상, 추억'이며, 컴퓨터에서는 '기억 장치'로 통용된다. 즉, CPU가 데이터를 순서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그 데이터를 임시 기억(보관)하는 장치라는 의미다.
3951-HDD.jpg하드디스크는 ‘보조 기억 장치’이다
그렇다. 메모리는 영구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데이터를 기억할 수 없다. 즉, 컴퓨터가 꺼지면 그 안에 담겨 있던 데이터는 모두 알콜처럼 증발해 버린다. 따라서 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하드디스크와 같은 '보조 저장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컴퓨터에서 메모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바로 롬(ROM)과 램(RAM)이 그것인데, 롬은 읽기만 가능한 메모리(Read Only Memory)이고, 램은 읽고 쓰기가 모두 가능한 메모리(Random Access Memory)이다. 컴퓨터 CD-ROM(또는 DVD-ROM)이 대표적인 ‘롬’ 장치인데, 잘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CD-ROM은 데이터 읽기만 가능하다(구울 수 있는 CD/DVD 드라이브는 CD/DVD-RW라고 한다). 롬은 읽기만 가능하지만 컴퓨터가 꺼져도 데이터는 그대로 보존된다.
cdrom_cd5225_chomolanma.jpg컴퓨터 CD-ROM(또는 DVD-ROM)이 대표적인 ‘롬’ 장치다
그리고 컴퓨터 메모리가 대표적인 ‘램’의 형태다. 그래서 메모리를 흔히 램이라고 부른다. 램은 롬과 달리 읽기와 쓰기 모두 가능하지만, 앞서 말했듯 컴퓨터가 꺼지면 데이터가 모두 유실된다. 컴퓨터 사용자가 문서 작업 등을 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면 작성하던 데이터가 모두 없어져 버리는 것이 한 예이다. 따라서 중요한 문서 등은 작업 중 미리미리 저장해두는 것이 좋겠다.
6.jpg컴퓨터 메모리가 대표적인 ‘램’의 형태다
앞서 말한 대로 컴퓨터에서 메모리의 역할은, CPU가 데이터를 순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데이터 대기실'로 이해하면 쉽다. CPU와 하드디스크 중간에서 다음 처리할 데이터는 CPU에게, 처리된 데이터는 하드디스크로 보내 저장된다. 대기실이 크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질서 있게 기다릴 수 있는 것처럼, 메모리도 공간이 크면 그만큼 CPU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유연해진다. 따라서 512MB보다는 1GB가, 1GB보다는 2GB가 컴퓨터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여기서 질문 하나.
그럼 USB 메모리는 롬인가, 램인가? USB 메모리는 읽고 쓰기가 모두 가능하지만(램의 특징), 컴퓨터 전원이 꺼져도 이미 저장된 데이터는 유실되지 않는다(롬의 특징).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지만, USB 메모리는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라는 정식 명칭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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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래시 메모리는 읽고 쓰기가 가능하며, 일반 램과는 달리 전원이 끊어져도 데이터를 항상 저장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PMP, PDA 등에서 사용되는 메모리 카드가 바로 이 플래시 메모리이다. 다만, 플래시 메모리는 이처럼 램의 단점을 극복했지만,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메모리(램)보다는 속도가 느리다.

2. 복잡한 메모리 규격, 이것만 확인하자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는 램의 일종이고, 정확히는 D램(DRAM)으로 구분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몇 메가 D램을 개발했다’는 소리를 뉴스에서 들어봤을 텐데, 여기서 말하는 것이 바로 이 D램이다. 이는 'Dynamic 램'의 약자로 번역하자면 '동적 램'을 의미하는데, 램 내부 부품(캐퍼시터, capacitor)에 주기적으로 전류를 보냄으로써 데이터를 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리에서 붙은 이름이다.
samsung_40nm_DDR2_2005.jpg같은 컴퓨터 메모리라도 노트북용은 크기가 작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D램은 컴퓨터의 동작 클럭에 동기화하는 방식의 SDRAM(Synchronous DRAM-동기화 D램)이다. 이 SDRAM도 컴퓨터 부품이 한 단계, 두 단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요즘 사용되는 SDRAM은 이름 앞에 DDR이라는 용어가 하나 더 붙어 있다. DDR은 'Double-Data Rate'의 약자로 데이터를 '2배'로 전송한다는 의미이다. 아직은 DDR2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DDR3 지원 제품이 늘어나고 있어 DDR3로 점점 넘어가는 추세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다.
D램 → SD램 → DDR SD램 → DDR2 SD램 → DDR3 SD램
DDR, DDR2, DDR3는 그 뿌리를 SDRAM에 두고 전송 속도가 개선된 것이지만, 아래 그림처럼 컴퓨터 메인보드의 메모리 슬롯에 꽂는 형태가 각각 달라 서로 혼용이 되지 않는다. 그림에서 보듯 초기 SD 램은 168핀, DDR 램은 184핀, DDR2 램과 DDR3 램은 240핀이다. DDR2 램과 DDR3 램의 핀 개수는 같지만 그림과 같이 중간의 홈 위치가 달라 서로 혼용이 불가능하다.

ddr_slot_chomolanma.jpg
사실 중간 홈이 있어도 슬롯에 맞추어 억지로 누르고 메모리 슬롯 양쪽 가이드를 채우면 끼워지긴 한다. 하지만, 만약 이 상태에서 컴퓨터를 켰다간 당연히 고장 난다. 따라서 메모리를 장착하기 전에 메모리 홈과 메인보드 메모리 슬롯의 모양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ddr_spec_chomolanma.jpg컴퓨터용 메모리 규격 구분
ddr_spec2_chomolanma.jpg컴퓨터용 메모리 사양 구분
위 표를 보면 메모리 모듈 규격의 숫자와 메모리 칩 규격의 숫자 사이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메모리 칩의 버스 클럭 수치에 8배를 한 결과가 메모리 모듈 규격 수치인 것이다. 예를 들면, DDR2-800 규격의 메모리는 800 x 8=6,400이므로 PC2-6400으로 규정된다. 이때의 800은 버스 클럭, 즉 800MHz(400MHz x2)를 나타내는 수치다(사실 표를 천천히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얘기다).
다만, 위의 메모리 규격은 일반적인 데스크탑 컴퓨터에 장착되는 메모리에 대한 것이다. 노트북용 메모리는 작동 방식이나 규격이 데스크탑용 메모리와 마찬가지지만, 메모리의 크기와 장착되는 슬롯의 전체적인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다.
00_.jpg왼쪽이 노트북용, 오른쪽이 데스크탑용 DDR 램
여기서 메모리 관련 용어 하나만 더 짚어보자.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가 말하는 컴퓨터에 장착하는 램, 메모리는 정확히 말하자면 '메모리 모듈'이라 해야 한다. 메모리 칩과 각종 부품이 부착된 회로판을 '메모리 모듈'이라 하는데 영문 약자로는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로, 통상적으로 '딤'으로 읽는다. 하지만 메모리를 메모리 모듈로 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그냥 '메모리'라고 불러도 그 의미는 상통하겠지만, 원래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DIMM'에도 일반 DIMM과 SO-DIMM, Micro-DIMM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데스크탑에는 DIMM이, 노트북에는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노트북 메모리를 증설할 계획이라면 이 규격과 핀 개수를 확인해야 하겠다. 참고로 SO-DIMM의 경우 72핀, 100핀, 144핀, 200핀 메모리가 사용된다.

PC 업그레이드 강좌 1부 - 윈도우 부팅 속도를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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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강좌 2부 - 게임 성능 높이기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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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노2가 대체 뭐야?

노트북 전용 기술 3종 세트 = 모바일 CPU + 칩셋 + 무선 랜

누구나 한 번쯤은 노트북 광고에서 '인텔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 기반의……' 하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센트리노'라는 것이 노트북에 들어가는 CPU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센트리노2는 CPU가 아니라 노트북에 사용되는 CPU와 주요 칩셋, 그리고 무선 랜 기술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예전에 선보였던 센트리노 기술을 개선, 보완하여 현재의 센트리노2가 탄생하였다.
cen2.jpg'센트리노2 프로세서'에서 '프로세서'는 CPU를 콕 집어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를 처리(process)하는 처리기(processor)를 의미한다. 이런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CPU를 비롯하여 문서 작성용 워드 프로세서 등도 이에 해당되는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아울러 경우에 따라 '인텔 센트리노2 플랫폼'이라고도 한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코드명의 의미

노트북 기술명과 함께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제품 '코드명'이다. 코드명(code name)이란 제품이 정식 출시되어 이름을 갖기 전(개발 과정)에 불리는 이름을 의미하는데, 컴퓨터 제품은 사양에 따라 모델이 워낙 다양하기에 이런 코드명을 통해 구분해야 혼동이 없다.
또한 코드명은 CPU와 같은 단일 제품뿐 아니라 '센트리노'와 같은 기술에도 붙여 구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센트리노2 기술의 코드명은 '몬테비나(Montivina)'이며, 이전 센트리노 기술의 코드명은 CPU와 칩셋, 무선 랜의 사양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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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보듯 이전 센트리노 기술은 시간이 지나며 기술/사양이 조금씩 변경/향상될 때마다 카멜 → 소노마 → 나파 → 산타 로사로 이어져 왔으며, 센트리노2는 그 다음인 몬테비나에 해당된다. 더불어 CPU나 칩셋, 무선 랜도 그 기능과 사양에 따라 각기 다른 코드명이 붙어 있으니 제품 구입 시 코드명을 먼저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그럼 센트리노2 기술에 들어있는 CPU, 칩셋, 무선 랜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센트리노2 노트북 기술의 CPU

노트북용 CPU는 데스크탑 CPU와 크기가 다르고 기능/성능상의 차이도 있다. 위 표에서 보듯 센트리노2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CPU는 기본적으로 인텔 코어2 듀오 CPU 중 펜린이라는 코드명의 모델을 탑재했다. 데스크탑에도 코어2 듀오 CPU가 있지만 데스크탑용 CPU와는 코드명이 다르므로, 같은 계열이긴 하지만 다른 CP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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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펜린 계열 코어2 듀오는 그 전까지의 메롬 계열의 코어2 듀오(=일반적인 센트리노용 CPU)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이 개선되었다. 전반적인 처리성능은 당연히 이전보다 향상되었고, 크기도 가로/세로 3.3cm에서 2.2cm로 작아졌다.
CPU가 작아지면 이로 인해 다양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노트북의 전체 크기를 보다 작게 제조할 수 있고, 작아진 크기로 인해 소비 전력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소비 전력이 줄어들면 발열도 줄어들고, 발열이 줄어들면 냉각팬 회전수도 낮아지며 그만큼 소음도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소비 전력은 기존 35W에서 25W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더 오랜 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우리가 늘 사용하는 형광등의 소비 전력이 약 10~32W 정도다.
펜린 계열 코어2 듀오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CPU 제조공정이다. 컴퓨터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이 '제조공정'이란 단어가 참 많이 나오는데, 제조공정은 대략 한 개의 CPU 안에 얼마나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할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트랜지스터가 얼마나 촘촘하게 많이 박혀있는가'는 CPU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금까지의 CPU는 약 65나노미터(nano meter) 간격이 한계였지만, 펜린 계열 코어2 듀오는 그보다 조밀한 45나노미터 간격으로 8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했다고 한다.

센트리노2 노트북 기술의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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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얘기한 펜린 계열 코어2 듀오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칩셋(chipset)과 짝을 이루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칩셋은 단어 그대로 '칩'이 '세트'로 되어 있는 걸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컴퓨터에서는 두 개의 칩이 메인보드에 탑재되어 주요 처리를 관여하게 된다.
바로 이 칩셋이 노트북의 3D 그래픽 성능과 데이터 입출력 성능, 그리고 유선 네트워크 성능을 좌우하는데, 센트리노2는 이전 내장 그래픽에 비해 3D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센트리노2 출시회에서 '워크래프트3'를 실행하여 그 프레임 수를 측정한 바 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듯했다. 물론 요즘은 당당하게 ‘게임용’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오는 노트북도 있고, 특정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되었다고 하는 노트북도 나오는 세상이지만, 센트리노 2가 처음 발표(국내, 2008년 7월 15일)되었을 때만해도 노트북에서 게임이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만약 센트리노2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부족하다면 nVidia나 ATI 등의 외장 그래픽 칩셋이 장착된 센트리노2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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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센트리노2는 블루레이 영상 재생도 지원한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기존 DVD보다 10배 이상인 최대 50GB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크 기술인데, 영화를 저장할 경우 기존의 DVD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세밀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센트리노2는 고화질 영상 전송을 위한 HDMI 연결도 지원하므로 노트북과 HD TV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노트북의 풀 HD 영화를 HD TV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센트리노2 노트북 기술의 무선 랜

노트북에서 무선 랜 기능은 이제 기본이다. 사실 무선 랜은 유선 랜에 비해(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이라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느리지만,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무선 랜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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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노2에서는 무선 랜 성능도 기존 45Mbps(802.11g 규약)보다 6배 빠르다고 하는 300Mbps(802.11n 규약)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다만, 이때는 무선 공유기 역시 802.11n 규약을 지원해야 한다).
download_blog_chomolanma.png802.11g 규격과 801.11n 규격의 무선 신호 수신 범위 비교
그리고 센트리노2에서는 와이맥스(WiMAX)라는 새로운 무선 랜 기술이 적용됐는데, 아직은 이 기술이 대중화되지 않아 노트북을 통해 이를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 어쨌든 이 와이맥스는 기존의 와이파이(Wi-Fi)라는 일반 무선 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와이파이는 약 100미터 반경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면 와이맥스는 수십, 길게는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사용 환경을 지원하는 '중장거리용' 무선 랜 기술이다. 센트리노2기술은 무선 랜 부분에서도 개량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니 시간을 두고 지켜볼 만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모바일 CPU, 칩셋, 그리고 무선 랜 기능이 센트리노2의 핵심이다. 장황하게 설명하다 보니 길어졌지만, 결론은 ‘이전 센트리노 기술에 비해 성능적인 요소가 향상되었다’고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혹시 리눅스(LINUX)라고 아시나요?

리눅스(LINUX)? 그게 뭔데?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잘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운영체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판매하는 일반 사용자용 컴퓨터 운영체계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90% 이상의 일반용 컴퓨터에 이 윈도우 운영체계가 설치되어 있다.
1_window7.jpg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운영체계, 윈도우
그러다 보니 '일반용 컴퓨터'하면 의례적으로 윈도우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일반용 컴퓨터 운영체계로 윈도우는 그 성능과 편의성, 유용성, 호환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명실공히 일반용 컴퓨터 운영체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이러한 윈도우 운영체계도 나름대로의 약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인데, 이는 인터넷 등을 통해 전파되는 수많은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의 첫 번째 표적이 바로 윈도우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윈도우는 앞서 언급한 여러 장점 이외에 '보안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함께 안고 있다(소프트웨어에 있어 보안성/안정성은 편의성/호환성과 완벽하게 반비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윈도우 운영체계가 설치된 컴퓨터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 왜 그래야 할까? 윈도우 말고 다른 운영체계를 사용할 수는 없는 걸까? 보도에 따르면, 사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의 운영체계로 윈도우가 아닌 리눅스를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 리눅스에 관심을 갖고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kde1_chomolanma.png리눅스의 바탕화면이다. 윈도우XP 등과 형태상 큰 차이가 없고 사용하는 방식도 거의 차이가 없다
예전에는 리눅스를 사용할 줄 알면 나름대로 전문가 소리를 듣곤 했지만, 이제는 리눅스 자체도 많이 대중화되어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다. 사실 윈도우에 익숙하다면 리눅스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yellowdog-linux-on-mac_chomolanma.jpg윈도우에서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리눅스에서도 가능하다(단 온라인 게임, 인터넷 뱅킹 등은 불가)
초기의 리눅스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요즘 출시되는 리눅스는 윈도우와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하는 방법도 윈도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바탕화면에서 해당 프로그램 아이콘을 더블클릭하여 실행하는 방식이다). 물론 각각의 메뉴에는 차이가 있지만, 새 버전의 윈도우를 사용할 때 그랬던 것처럼 조금만 익숙해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웹 브라우저 등 윈도우 못잖은 다양한 리눅스용 프로그램

리눅스에도 문서 작성하는 워드 프로그램,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제작하는 프로그램, 수치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는 시트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들로 작성한 파일은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과 잘 호환된다. 이 밖에도 리눅스용으로 개발/출시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이들을 설치하면 윈도우에서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linuxoff_chomolanma.jpg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프로그램(워드, PPT 작성, 엑셀 문서 작성 등)
윈도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인터넷을 서핑하는 것처럼, 리눅스에도 자체의 웹 브라우저(파이어폭스 등)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통해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할 경우 몇 가지 제약/제한이 따르긴 한다. 이는 현재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개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fire_chomolanma.jpg일반 인터넷 서핑은 무리 없이 가능하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 일부는 리눅스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윈도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보던 웹 동영상을 리눅스의 웹 브라우저로는 보면 간혹 재생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웹 사이트의 특정 기능을 사용하려면 이를 가능케 하는 액티브X 컨트롤 파일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되어야 하는데, 리눅스의 웹 브라우저는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실행이 불가능하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역시 온라인 게임 자체가 모두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fs_err_chomolanma.jpg온라인 게임 역시 실행이 불가능하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액티브X 컨트롤 파일은 인터넷 뱅킹, 온라인 게임, 동영상 재생 등을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역시 대부분 액티브X 컨트롤 파일의 무분별한 설치/실행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다. 그러니까, 리눅스의 웹 브라우저에는 액티브X 컨트롤 파일이 아예 설치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의 안정성이나 보안성은 높아진다는 의미도 되겠다. 실제로 리눅스에서는 별도의 바이러스 백신이나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왜냐고? 리눅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윈도우에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하니까 말이다(리눅스용 바이러스 백신이나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기업에서는 개인 업무용 컴퓨터에 리눅스 운영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게임 등을 사내 방화벽에서 차단하느니 차라리 아예 실행조차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니까. 거기에 윈도우에 비해 비교적 안정성과 보안성을 더 확보할 수 있으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욱 유용할 것이다(회사에서야 그렇다 치지만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온라인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사용해야 할 것이기에 각 가정 내 컴퓨터까지 파고들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리눅스, 전문가들의 전유물을 벗어나고 있다

그동안 리눅스라 하면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일부 사용자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어왔지만, 리눅스의 사용환경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제 일반인들의 컴퓨터에서도 조금씩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linux5_2_chomolanma.png리눅스에서도 게임 몇 가지는 제공하고 있다
내 차를 운전할 수 있다면 다른 이의 차도 어렵지 않게 운전할 수 있는 것처럼, 윈도우에 익숙하다면 운영체계를 리눅스로 갈아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윈도우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 리눅스만이 발산하는 매력을 찾아 접해보는 것도 흥미 있는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텔 코어 i7(블룸필드) 들여다 보기

큰맘 먹고 코어 i7이 탑재된 컴퓨터를 지르기로 한 당신은 이미 '강심장'이다. 코어 i7이 출시 된지 1년이 넘었지만(2010년 초 현재), 아직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정말로 코어 i7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현존 CPU 중 최고의 사양을 손에 넣었다’는 자부심이 강하게 생길 것이다.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는 PC의 성능을 CPU보다는 그래픽카드나 메모리가 더 깊게 관여하는 줄 알고 있다. 아무리 그래픽 카드가 3D 그래픽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메모리가 부팅 속도나 기타 여러 작업을 빨라지게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컴퓨터의 전반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건 누가 뭐래도 CPU다.
                     all.jpg왼쪽부터 코어 i7 920, 940, 965EE
'누구나 갈 수 있었다면 나는 해병대에 지원하지 않았다'라는 자신들만의 끈끈한 '프라이드'로 그토록 모질고 험한 훈련을 이겨내고 당당히 제대하는 해병 특전대 대원처럼,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CPU'가 아니기에 코어 i7은 사용자로 하여금 강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코어 i7은 출시시기에 따라 2분류로 나눠볼 수 있는데, 초기에 나온 965EE, 940, 920, 860과 나중에 나온 975EE, 950, 930(출시예정), 870 등이다. 이 분류는 처음 선보인 라인업 제품과 그 후속 제품의 연결선으로 보면 된다.
core-i7.jpg짝을 지어 보자면, 965EE-975EE, 940-950, 920-930(출시 예정), 860-870 순이다. 여기서 마지막에 말한 860-870은 이번 기사에서 빼도록 하겠다. 같은 코어 i7에 속한 CPU이지만 코드명 블룸필드가 아닌 코드명 린필드 제품으로 엄밀히 말하면 같은 영역의 CPU는 아니기 때문이다.